레오폴드 750R 적축 리뷰

레오폴드 750R

국산 기계식 키보드 제조사, 레오폴드에서 기존 인기모델이었던 700R이 이상하게 생산이 안되고 오랫동안 시간이 지속됬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원래 생산 중인 중국 공장에서 사기(?) 비슷한 걸쳐서

허락없이 그대로 레오폴드가 제작한 기판을 사용해서 짝퉁 레오폴드 기계식 키보드를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이슈 때문에 아예 이번에 공장도 대만으로 옮기고

기존 700R을 좀더 개선한 버전으로써 750R을 출시했습니다.

판매 첫 날, 주문 폭주

이번에 키보드 출시할 때, 추가 키캡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는 말 때문인지

온라인에서 주문이 폭주해서 주문 오류가 나서 구입을 못한 분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다행히 저는 출시 3일전 쯤에 용산 리더스키 매장에 가서 타건을 해보고;

치사하게 예약 주문을 걸어놓고 와서 마음이 편했습니다 ㅋ

왜 이거를 샀냐면

기존에 제가 쓰던 기계식 키보드가 필코 마제스터치 닌자 청축 이었는데요.

타건을 해보고 구입을 했으나 4개월 정도 써보니까

생각보다 많이 시끄럽기도 하고 키압이 은근 높아서 손가락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조용하기도 하고 키압이 낮은 키보드를 사야겠다고 해서…

예약 주문을 걸어놓으려 리더스키 매장에 가보니 4가지 축 (청축, 갈축, 흑축, 적축) 샘플이 다 있더라구요.

아직 출시도 안한 750R 샘플로요.

4가지 축을 타건을 해본 결과, 청축의 키 앞에서도 피로함을 느낀

저는 결국 750R이 탑재한 흡음제 + 원래 조용한 적축에 매력을 느껴

적축을 구입하였습니다.

지갑 사정이 넉넉치 않아서 기존에 쓰던 마제 청축은 번개장터에 팔았습니다.

안녕 마제~

나의 평가

지금 한 2주 정도 사용해본 결과, 키감도 부드럽고, 키압도 약하고 조용해서 대만족 중입니다 ^_^

특히 기존에 쓰던 마제랑 다르게 키가 ABS 키캡이 아닌 PBT 키캡이라서 그런지 뽀송뽀송하고 감촉이 좋아요.

또 인터넷에서 사진으로 봤을 때는 네이비블루라는 색깔이 괴상한 색깔이기도 하고 별로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로 보면 고급스럽고 괜찮습니다.

기계식 키보드 여러 특성이 개인차가 심하지만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shift 키감 문제나 스페이스가 볼록 튀어나온 부분 등

막상 사용해보면 자연스럽고 좋은 것 같네요.

레오폴드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제품인 만큼 퀄리티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강추!